용기전승 스토리 3화 – 페알드 왕국

BGM을 들으면서 보시면 훨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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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떠나 남부지방으로 향하던 세디와 뮤는 이리떼와 마주치게 된다.
처음부터 전진하지 못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리떼와 싸우게 된다.

이리 떼는 짐승이지만 수가 많아서 상대하기 버거웠다. 세디와 뮤의 체력이 다 할 때쯤 뒤쪽에서 소리가 들렸다.

“안돼에~, 오빠. 이리떼한테 손 대면…”

미리였다.

미리가 합세해서 전투는 손쉽게 끝났다. 미리의 백마법 덕분에 세디와 뮤의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고 이리떼는 이내 흩어저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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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디는 마을에서 꽤 떨어진 곳인데도 우연히 미리를 만났다며 다행이라고 했다.

하지만, 미리는 우연히 아니라 세디를 쫓아왔다고 하며, 함께 뮤의 고향을 찾아 여행하자고 이야기 했다. 엄마 아빠께는 이미 말씀 드렸다면서…

세디는 늘 티격태격 대던 미리가 함께 가면 피곤해질 것 같아서 불평했다.

하지만 미리는 그 불평을 듣는 둥 마는 둥 혼자서 같이 가기로 결정해 버리곤, 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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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 오빠~, 빨리, 빨리~이 !!

[세디]
…..나참, 미리와 함께 가게 될 줄이야…

[뮤]
…….호호호

이렇게 둘이 될 뻔한 여행이 셋의 여행이 되었다.
일행은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서 페알드 왕도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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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페알드 왕국의 주점에서는 한 청년에 시세 한탄을 하며, 술을 홀짝이고 있다.

술을 한껏 들이킨 청년은 아저씨 마냥, 자알~ 먹었다며 혼자말을 하고선 가게를 나서려 했다.

“이봐요! 손님! 먹은 값은 내야지! 설마 도망가려는 건 아니겠죠?”

주점 주인이 외쳤다.

“어.. 아직… 돈을 안 냈던가..?”

라며 청년은 비틀거리며 문 앞에서 뒤돌아섰다. 그 순간,

“으아악~”

가게를 들어서던 세디 일행과 청년은 강하게 부딧히며 넘어졌다.

세디 일행과 청년은 모두 “아야야!” 아파 하며 비틀거리면서 일어났다.

미리는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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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야, 아프단 말야!!

[청년]
뭐야! 부딪친 건 그쪽이잖아!

[미리]
네가 입구에서 확 들이 밀었잖아!

[청년]
시, 시끄러워! 너희들같은 바보가 주점을 어슬렁 거리다니, 상식에 어긋나잖아!?

세디는 뮤에게 다가가 괜찮냐고 물었다. 뮤는 괜찮다고 했고, 이 둘이 서로 걱정하는 모습을 본 미리는 질투가 났는지, 그 자리에 다시 주저 앉는다.

“아야, 아야!!!”
“오빠, 미리가 넘어졌어! 날 걱정해주면 어디가 아파?”

미리와 세디는 다시 티격태격 하기 시작한다. 미리는 세디에게 유독 자신에게만 냉정하다고 했고, 세디는 더 큰 일도 씩씩하게 일어났으면서 이제 와서 별 유난이냐며 되받아친다.

옛날 얘기까지 꺼내며 한참을 싸우고 나서야 원래 다투던 청년의 모습이 들어온다.

청년은 부딪친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미리의 생떼에 계속 막혀버린다.

이내 청년은 세디에게 가까이 가서 작은 소리로,

[청년]
(.. 너, 괴롭겠다…)

[세디]
(어, 어떻게 알아?)

[청년]
(아.. 이해해. 이해해.. 얼마나 괴롭겠냐?)

남자 둘이서 소곤소곤 생각을 맞혔다.

[미리]
뭐야, 두 사람 왜 고개를 끄덕여??

[청년]
아, 아니야…. 너는, 어른이 되면 아주 매력적이고 귀여운 여자가 되지 않을까 하고 얘기한 거야.

청년은 그냥 아무 말이나 던졌을 뿐이다.

미리는 한번 의심을 했지만, 세디도 고개를 끄덕거리며 동의하자, 미리는 얼굴이 발그레지며, 가만히 서 있었다.

[뮤]
저, 저… 미안합니다. 우리가 주의하지 못해서, 이렇게 됐어요..

뮤가 나서서 청년에게 사과했다.

그런데 청년은 미리처럼 얼굴이 벌개져 당황하며, 말을 더듬으며 괜찮다고 하며, 술값을 치렀다. 그러곤 다음에 또 만나고 싶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며 주점을 나섰다.

미리는 한동안 중얼거리며 가만히 서 있었다.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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