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후 당시에는 음악 방송이 유행이었다. 아직 음지에 속해 있던 애니메이션 팬들은 각자 얼굴을 숨기고 음악방송으로 녹아들어갔다.
그때 애니 음악 방송마다 빠지지 않고 울려퍼지던 노래가 바로 봉신연의 오프닝송 WILL과 엔딩송 FRIENDS였다.
봉신연의 오프닝 WILL
끝이 없어서 찾을 수 없어서 방황하기도 했지만
상처받았던 일 잃었던 것 언제가는 빛으로 바꾸어
후회에 결코 지지 않는 날개가 분명 있으니까
당신과 함께라면 어디라도 갈 수 있다는 기분이 들어
꿈의 나라를 찾는 당신의 이름을 누구나 마음에 새길 때까지
슬픔을 넘어선 미소로 당신을 믿어도 되겠습니까?
경쾌한 리듬에 희망을 부르는 가사.
그리고 아릿한 추억에 잠기는 건 어쩔 수 없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
저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지만 여전히 밝은 미래가 있을 거란 희망을 가지고 날개짓 한다.
봉신연의 엔딩 FRIENDS
계속 찾고 있었던 같은 눈동자, 같은 꿈을 지닌 나의 친구들
어제까지의 눈물, 오늘부터의 미소, 그 모든 걸 받아들이고 싶어
아침의 비도 한밤의 기나긴 어둠도, 이제 아무것도 두려워하지마
나는 이 하늘처럼 너를 굳건히 지킬 날개가 되어
아득한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 시작되는 미래를 너에게 줄 거야
바람을 향해 대지를 딛고 서서 너와 언제까지라도 살아가겠어
친구와 소중한 추억을 공유한다는 건 인생에 있어서 정말 멋진 일이다. 오늘은 친구와 함께 부끄럽기도 하지만 소중했던 추억들을 이야기해보는 것은 어떨까?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