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733편 추락 사고
1993. 7. 26. | 목포공항 인근
피해
사망 68명, 부상 48명
유형
원인
악천후 무리한 착륙시도,
성과주의, 공항시설 부족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 사건
아시아나 목포 여객기 추락
아시아나 비행기 추락사고
진행
- 사고 당일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하여 목포공항에 도착 예정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기종:)는 목포공항에 접근하고 있었다.
- 해당 항공기는 Boeing 737-5L9 기종으로 1990년 제작되어 비교적 새 비행기였으며, 아시아나는 임차로 도입했다.
- 한편 목포 공항은 활주로가 1,500m 정도 되는 소규모이고, 계기착륙장치가 없는 공항이어서 착륙 난이도가 높았다.
- 사고기의 기장은 운항 시간 자체는 3,000시간 넘게 조종했으나,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당시 목포 노선 운행은 겨우 2번 했다.
- 부기장 역시 공군기 운항 시간은 3,000시간에 달하지만, 민간 여객기는 고작 24시간을 조종한 데 그쳤고, 역시 목포 노선은 단 2번 운행했다.
- 사고 당시 아시아나 항공은 ‘정시 이착륙 세계 1위’라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 사고 당시 목포공항에는 태풍 오펠리아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었고, 사고기는 착륙 시도를 했지만 세 차례 연달아 실패했다.
- 세 번째 착륙 시도 후 3분 후 사고기는 관제탑과의 통신이 끊어졌다.
- 거듭된 착륙 실패로 기장은 조급한 마음으로 착륙 허가를 받지 않고 네 번째 착륙을 시도했다.
- 악천후로 시야가 제한 된 와중에 낮은 고도로 착륙을 시도했지만, 거리를 잘못 계산해 산을 지나친 것으로 잘못 판단했다.
- 산이 눈앞에 보이자 급히 엔진을 최대출력으로 해서 상승하려 했으나 4초 후 산과 충돌하였다.
- 기장, 부기장을 비롯한 68명이 사망하였고, 나머지 탑승객도 전원 큰 부상을 입었다.
- 관제탑에서는 통신이 끊어진 상태여서 즉시 목포공항에서는 상황을 파악 못했다.
- 생존자 중 2명이 마을까지 내려와 파출소에 신고하면서 구조활동이 시작되었다.
- 사고가 발생하고 난 뒤에는 악천후 때문에 다행히 화재로 인한 추가 피해는 줄였다.
결과
- 이 사고를 계기로 무안국제공항이 건설 되었고, 목포공항은 군용으로만 이용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은 보잉 757-200의 주문을 취소하고, 에어버스 A321을 주문하였다.
- 대응, 복구 단계에서 마을 주민들의 도움이 컸다.
- 피해자의 속옷을 노출 시킨 채 방송하거나, 주소의 상당부분을 노출 하는 등 방송사들의 선정적인 보도가 줄을 이어서, 훗날 저널리즘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시사점
- 비슷한 원인의 사고가 꽤 많으므로, 착륙에 지장이 있을 때는 회항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을 안전에 강조를 두고, 승객들도 기상악화에 따른 회항은 어쩔 수 없는 ‘자연재난’에 의한 것임을 인식하고 무리한 클래임이나 보상 요구를 함으로써 안전 규정들을 희석시키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 성과주의는 업무능률이나 서비스질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안전, 특히 사람의 생명을 다룰 수 있는 문제까지 포함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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