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전승 스토리 1화 – 의문의 소녀

루민 아바타

글 :




from.

BGM을 들으면서 보시면 훨씬 좋습니다.

BGM 재생

BGM 재생

대장님! 전방확인 끝!

좋아! 모두 흩어져!!

한번에 성을 모두 함락한다! 하강! 폭격개시!

알았습니다!

황제폐하의 명령이다, 주저마라!

이 나라를 흔적도 없이 이 세상에서 불타서 사라질 때까지, 계속 공격하라!

아아아아아—- 아아 악!!

으으으 아아악!

뭐,뭐야 저 하늘을 나는 배는?

점점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어?

… 도대체 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거야?

….. 어… 엄마 … 어, 엄마는 어디 있는 거야?

어—- 어엄마!!!!!!!!!

BGM 재생

“으아아악!”

세디는 꿈에서 깨어난다. 생생한 꿈에 당황하기는 했지만, 이내 단순한 꿈으로 생각하고, 늘 하는 아침 검수련을 나선다.

아버지는 검수련을 재촉하고, 어머니는 아침 요리를 하고 있으며, 여동생은 아직 자고있다.

세디는 집을 나선다.

이곳은 추위가 매서운 북쪽의 노스턴 마을.

새하얀 마을을 빠져나와 늘 걷던 새하얀 길을 걷고 있는데,

BGM 재생

세디는 괴병사들이 한 소녀를 끌고 가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소녀를 거칠게 다루는 걸 보고 못 참은 세디는 병사들에게 달려든다.

매일 아침 검수련을 한 덕인가, 소년은 가법게 괴병사를 제압하고 소녀를 구출해낸다.

BGM 재생

[세디] 저기.. 너 괜찮아?

[뮤] ……………

[세디] 괜찮아? 이…봐 괜찮아?

[뮤] ……. 으… 응….

[세디]
됐어! 아직 숨결이 있어!!
그런데 피부가 아주 파래 몸 전체가 얼음처럼 차가워 졌어.
빨리 몸을 녹이지 않으면 큰일나겠어!

[세디]
…맞아!!! 산장으로 가면 난로와, 침대가 있지!
지금은 빨리, 이 소녀를 따뜻한 곳으로 옮겨야지!
좋아, 숲속 산장으로 가자!

BGM 재생

[세디] 저기.. 너 괜찮아?

세디는 서둘러서 산장으로 향했다.
산장에 소녀를 눕히고 난로를 피웠다.

“난… 세상을…… 안돼!!!!…..으으으….”

소녀는 악몽을 꾸고 있었다.

세디는 숲 입구에 쓰러진 소녀를 산장으로 데려와 눈에 묻혀 몹시 차가워진 소녀의 몸을 녹이고 간호했다.

그러나 이름 모를 소녀는 깊이 잠든 채 눈을 감고, 이윽고, 숲은 밤이 되고….

세디는 소녀를 살펴보았다. 안색이 많이 좋아진 듯 하다.

“아… 안돼!… .부탁이야 드래군은…. 부탁이야! 쓰지 말아 줘…!”

소녀는 계속 악몽을 꾸면서 알 수 없는 단어들을 꺼냈다.

세디는 밤을 새워 소녀를 간호했다. 그러나 소녀는 깨어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윽고, 칠흑같은 어둠이 숲을 덮었던 시간은 가고…

동쪽 하늘에서는 생명의 호흡을 불어줄 빛이 나기 시작한다…

새벽은 온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추웠다.
그런데 문득 세디는 기억해 냈다. 예전에 몰래 고기와 채소를 몰래 가져와서 눈속에 묻어 둔 것을..

그래서 묻어둔 고기와 채소들을 꺼내 소녀를 위해 스튜를 만들었다. 세디는 스튜를 처음 만들어서 걱정되어 맛을 보았는데, 다행이 맛있었다.

“으으응….”

그 순간.. 소녀가 깨어났다.

BGM 재생

[세디]
안녕.. 드디어 깨어났나 보군.
마침 잘 됐어 지금 막 따뜻한 스튜가 만들어졌는데.

[소녀]
……..?
다.. 당신은??

[세디]
나는 세디 캐리버야.

[소녀]
세… 디……..씨?

[세디]
응, 이 숲의 북쪽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쭉 살았어.
그런데 너는? 이름이 뭐야….?

[소녀]
내 이름은… 뮤…

[세디]
뭐, 뮤라고…? 이상한 이름이네…..?

[뮤]
……………..

[세디]
아, 아니야… 이 근처에서 못들어 본 이름이라서..
그래, 뮤라구? 자꾸 들으니까 아주 좋은데…

[뮤]
…………….
…저, 저기, 세…디….씨?
여기는……. 도대체, 여기가 어디죠…….?

[세디]
여긴 정적의 숲이라는 깊은 숲속.
우리들이 있는 곳은, 나와 아빠가 만든 산장인데 검수련할 때 묵고 있어.
보는 것처럼 통나무만 쌓아올려 만든 산장이지만…. 어때, 괜찮지? 따뜻하지?

[뮤]
네…? …네에…..
저, 저기….. 또 한가지 물어봐도 될까요…?

[세디]
…뭔데?
내가 알고 있는 거라면 좋을텐데…..

[뮤]
………저, ……제..가, 누구예…요…..?

[세디]
뭐어…? 뮤라고 했잖아?

[뮤]
…..저, …저를, 모르…겠어요.
제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왜 여기에 있는 것인지….
… 제 이름이 뮤라는 것 이외에는……..
….그 이외는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어요…….

[세디]
그럼, 갑옷을 입은 남자들이 습격한 것도….?

[뮤]
……미, 미안해요………
…그, 그래도,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요…

[세디]
그렇구나…..
아…. 아니야, 미안해 할 일이 아니야.
아마도 쓰러졌을 때,
어떤 충격으로 기억을 잃어 버렸나 봐..

[뮤]
………….

[세디]
그래도 다행이야, 뮤가 다시 기운을 차려서
처음에 널 여기로 데려왔을 땐, 몸이 얼음처럼 차가웠고 침대에 누워서도 밤새도록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 해서…

[뮤]
…….. 세디씨, 설마 나를 위해 밤새…………

[세디]
뭐… 그런 것쯤은, 별 게 아니야. 체력이라면 자신 있으니까!
그보다 앞으로 뮤가 어떻게 해야할지…

[세디]
그래..!! 일단 우리집으로 가자! 집에 가면, 아빠가 분명히 뮤를 도와주실 거야!
아빠는 옛날에 왕궁을 지키는 기사단의 대장을 하셨던 대단한 분이시니까. 아빠가 못하는 일은 없거든!
그러니까 걱정 마, 뮤! 분명히 너의 기억과 고향도, 순식간에 생각나게 될 거야.

[뮤]
……세디…씨….

[세디]
그래, 넌 계속 잠을 잤으니까… 깨어나면 배고플 것같아서, 스튜를 만들어 봤어.
요리라고 할 정도는 못되고.. 맛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어.
괜찮다면, 함께 먹지 않을래?

[뮤]
….고마워요, 세디씨…
….세디씨는….. 참 다정하시네요

[세디]
아니, 그, 그렇지 않아!
단지 곤란에 처한 사람을 못본 척하면, 아빠에게 뭐라고 꾸중들을 것 같아서…
……그, 그런 것보다도, 빨리 먹자. 스튜를!

[뮤]
….호호호. 네…….그럼 잘 먹겠습니다.

BGM 재생

세디와 뮤는 식탁에 마주앉아 스튜를 맛있게 먹었다.
그러다 세디는 문득 뮤의 잠꼬대가 생각 나 “드래군”이 뭔지 물어보았다. 하지만 뮤는 기억을 하지 못했다. 세디는 뮤의 기억을 찾는 데 실마리가 아닐까 싶어서 아쉬웠다.

밥을 든든히 먹은 둘은 마을로 향한다.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