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은근 가성비가 좋다

내가 제일 많이 가는 카페는 스타벅스다.

왜냐하면, 스타벅스가 은근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스타벅스가 허영심의 대명사였던 적이 있었다.

이해가 가는 게 그때는 아메리카노 가격이 최저시급보다도 훨씬 비쌌다.

하지만 그 이후로 커피값은 많이 오르지 않았고, 최저시급은 많이 올랐다.

글 쓰는 현재 아메리카노 톨사이즈의 가격은 4,500원이다.

이 정도의 커피 가격은 프렌차이의 표준 가격이다. 테이크아웃 전문이나 충분히 앉아있다가 가기 힘든 작은 카페를 제외하면 말이다.

스타벅스는 할인의 여지가 많다.

스타벅스는 기프티콘 교환이 활발하다.

니콘내콘 같은 어플을 이용하면, 손쉽게 8~10%정도 할인된 가격에 기프티콘을 살 수 있다. 처음에야 절차가 번잡하지만, 등록을 다 하고 익숙해지면 1분 이내로 사이드오더 구입까지 가능하다.

기프티콘이 좋은 이유는 남은 금액이 40% 이상이면 남은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다른 커피 브랜드에는 남은 금액을 적립하는 개념이 없다.

얼마전 핸즈커피 기프티콘을 선물 받아서 사용하려고 했는데, 다른 제품으로 교환도 안되고, 해당 제품이 지금 없어서 음료를 내 줄 수 없다고 했다. 직원이 본사에 까지 확인 전화를 걸어서 확인한 결과다.

그에 비하면 스벅은 다른 제품으로 구매도 가능하면서, 남은 포인트를 적립까지 해주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말 착한 카페다.

그리고 스벅은 다른 가게에 비해 적립시스템이 좋다. 스타벅스 음료 1개당 별 1개를 적립해주는데, 이벤트로 자주 별을 여러개 적립해는 경우가 많다.

얼마전 벤티사이즈를 시킬 때마다 4개씩 적립해줄 때도 있었다. 아메리카노 등 일부 품목으로 제한하면 별 8개를 적립하면 음료 쿠폰 하나가 나온다.

평균 10~50%정도 절감 효과가 있다. 물론 별 적립은 기프티콘이 아닌 포인트나 결제를 1000원 넘게 써야 한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이용해서 벤티나 다른 음료를 마시면 초과금액만큼 결제를 해야하는데 1000원 이상이면 별이 적립된다.

일부러 비싼 음료를 선택할 필요는 없지만, 원래 다른 음료나 벤티 사이즈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1000원 이상 결제를 하면 좋다.

그리고 스벅은 서비스가 좋다. 개인 카페나, 다른 프랜차이즈의 경우 사장이나 점장이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가끔 있다.

스벅은 직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웬만해서 그런 일이 없다.

손님으로서 비매너를 하면 안 되지만, 커피를 마시면서 가져온 과자 하나 정도, 또는 닭가슴살 하나 정도는 막어도 문제가 없다.

손님으로 너무 꽉 찬 시간만 아니라면 오래 앉아 있는 데 눈치볼 일도 없다.

여름에 에어컨이 빵빵해서 시원하다.

난 카페의 조용한 분위기보다 시끌시끌한 분위기에서 집중이 잘 된다.

등등 나에게 장점이 많기 때문에 스타벅스가 다른 프렌차이즈 대비 가성비가 굉장히 좋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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