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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리언 줄거리 1부(1~4편) 짧게 정리

    에이리언 줄거리 1부(1~4편) 짧게 정리

    # 에이리언 줄거리

    얼마 전 에이리언 7을 보고 왔다.

    에이리언 7은 아무 시리즈도 보지 않고 봐도 괜찮았다.

    하지만 재미를 위해서는 에이리언 1과 2정도만 보아도 괜찮을 듯하다.

    에이리언 시리즈를 스토리별로 나누면,

    • 1~4 따로 (본편)
    • 5~6 따로 (과거 얘기)
    • 7 따로 (1부와 2부 사이 독립된 얘기)

    그러니까 에이리언의 스토리는 일단 4편에서 끝이 난다.

    그래서 오늘은 1부에서 4부까지의 스토리를 짤막하게 다루고자 한다.


    에이리언 1 (1979) 줄거리

    에이리언 1 장면 중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는 대원들

    배경은 2천만 톤의 광물을 운송하고 있는 우주선. 동면에 들어갔던 사람들이 깨어남.

    이상 신호를 탐색하던 중 한 명에게 게 모양의 괴생명체가 습격, 얼굴에 들러 붙음.

    과학장교가 우주선 안으로 들여보내고, 수술을 해서 떼어내려고 하지만 괴생명체 피는 극산성이라 다 녹여버려서 중단.

    시간이 지나서 들러붙은 괴생명체도 사라지고, 대원도 깨어남.

    하지만 조금 지나자 대원 뱃속에서 또다른 괴생명체가 배를 뚫고 나옴.

    그리고 그 괴생명체는 처음에는 도망 다니지만, 금새 성체가 되어서 주인공들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임

    사람들이 한 사람씩 죽어가고, 결국 주인공 리플리만 살아남아서 결국 탈출에 성공함.


    에이리언 2 (1986) 줄거리

    에이리언 2 장면 중 어린 뉴트를 안고 있는 리플리

    60년 후, 리플리는 새로운 행성에 도착해서 동면에서 깨어남.

    자기가 있었던 일을 얘기하지만, 회사는 믿지 않음.

    그런데 괴생명체가 발견된 행성에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관여 안 하려고 했지만, 결국 해병대원들과 함께 가게 됨.

    현지에서 소녀 뉴트를 발견해 같이 에이리언들과 죽고 죽이는 사투가 벌어짐.

    결국 죄다 죽고 주인공 리플리와 소녀, 상체만 있는 인조인간 힉스 셋만 살아남아서 탈출에 성공함.


    에이리언 3 (1992)

    에이리언 3 장면 중 집회하고 있는 감옥 사람들

    우주선 이상으로 감옥행성에 불시착함.

    그 충격으로 리플리를 제외한 2명은 사망하게 됨.

    현지에서 장례식을 치를 때, 2부에서 따라 온 에이리언 퀸의 알이 부화하여 동물의 몸을 감염시킴.

    그렇게 에이리언이 또 탄생하고, 죄수들과 죽고 죽이는 난리통이 남.

    그러던 중 리플리는 자신의 몸 속에 괴생명체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제거하려고 애씀.

    며칠이 지나고 구조선이 옴. 그 구조선에는 회사 대표가 같이 와서 몸 속에 있는 괴생명체를 연구해야한다고 설득함.

    하지만 리플리는 용광로 속으로 몸을 던지고, 결국 죄수 하나만 살아남아 회사로 압송됨.


    에이리언 4 (1997)

    에이리언 4 중 반대편을 응시하는 리플리

    200년 뒤, 리플리가 복제 됨. 그리고 과학자들은 리플리의 몸 속에 있는 괴생명체를 꺼내 배양함.

    리플리는 처음에는 기억이 없었지만 점차 돌아옴. 그러면서 괴생명체가 번식하면 당신들 다 죽는다고 경고함.

    복제된 리플리는 괴생명체의 DNA가 섞여 신체적으로 강해짐.

    우주선은 지구로 향하고 있었음.

    반란이 일어나 군인들은 죽고, 우주해적들이 우주선을 접수했지만, 괴생명체들은 지능을 이용해 탈출하고, 또 사람들과 죽고 죽이는 혈투가 벌어짐.

    위기 상황에서 에이리언들은 리플리를 어머니로 인식했는지 공격을 안 함.

    결국 리플리가 낳은 괴생명체가 메인 빌런(?)이 되고 끝내 탈출선까지 쫓아오는 추격전을 벌이다 여차저차 결국 없앰.

    에이리언들을 태운 메인 우주선은 지구 대기 충돌시켜 마찰열로 태워 없애고, 탈출선에 있는 몇 명만 살아남아서 지구에 도착하면서 에이리언의 이야기는 끝남.

  • 의천도룡기는 현대 이세계애니랑 비슷한 느낌

    의천도룡기는 현대 이세계애니랑 비슷한 느낌

    신조협려만 보고 의천도룡기는 단편적인 것들만 말로써 전해들었다.

    장무기 먼치킨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이렇게 현대의 이세계물이랑 비슷할지 몰랐다. 의천도룡기도 1950~60년대 나온 소설 아닌가?

    장무기가 거의 하루 아침에 천하제일이 된다. 건곤대나이를 익히기 전에는 내공이 강하긴 했지만, 웬만한 고수들을 이기지는 못했다.

    내공이 세진 계기도 구양신공을 익혔기 때문인데 구양신공도 뜬금 원숭이 뱃속에서 나온다.

    무협은 원래 기연이긴하지만, 신조협려에서 양과가 죽을 고생을하면서 꽤 긴 시간(?)에 걸쳐 내공을 쌓은 거와 비교하면 거의 며칠만에 구양신공을 익히고,

    건곤대나이는 5단계 넘게 익힌 역사가 없는데, 왜인지 장무기는 내공이 강하다면서 단 하루만에 7단계까지 익힌다. 손꼽히는 고수도 한 단계 익히는데 7~14년이 걸리는데..

    그렇게 하루만에 건곤대나이를 익히고 나온 장무기는 갑자기 천하제일이 되었다.

    많은 여인들이 장무기를 흠모하는 부분은 신조협려의 양과와도 닮았다고 볼 수 있는데, 다만 설정의 차이가 있다.

    양과는 엄청 미남으로 설정되어 있고, 장난(?)도 치면서 페로몬을 마구마구 뽑낸다.

    그에 비해 장무기는 전형적인 애니 속 찌질한 남주의 모습과 같다.

    매사에 우유부단하고, 인정에 약하고, 정의에 대한 고찰보다는 그냥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하는 느낌이다.

    이런 평번한 성격의 인물을 그린 것이 김용 선생님의 의도이긴 하겠지만..

    어쨌든 미성숙한 학생이 갑자기 최강 힘을 얻는 느낌이 풀풀 나서, 언행에 무게가 없는 느낌

    영웅적인 곽정이나 양과(16년 뒤)와는 참 대조적이다.

    그럼에도 보는 여자들마다 줄줄 따르는 하렘 애니 설정.

  • 20년만에 처음으로 사조영웅전을 보고 깨진 고정관념

    20년만에 처음으로 사조영웅전을 보고 깨진 고정관념

    20년 전 신조협려를 처음 보고 몇 번이나 다시 봤지만, 사조 영웅전은 2024 드라마로 최근 보게 되었다.

    신조협려만 봤을 때 막연히 생각했던 여러가지 고정관념이 많이 바껴서 기록해 본다.

    1. 무공이 전체적으로 약한 느낌이다.

    오절들을 제외하면 그나마 강자가 전진칠자나 구양극, 영고 정도인데, 뭔가 신조협려 초반에 활약(?)하는 이막수에 비해서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막수는 초반에는 무시무시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보다 강한 인물이 꽤 많이 등장한다.

    전반에 걸쳐서 나오는 그… 이름 뭐지 영지상인이랑 그 사람들. 신조협려 16년 후에는 양과는 손가락 튕김 한방에 모두 무릎을 꿇게 되는 모습에 격세지감을 느꼈다.

    2. 곽정의 성장속도가 양과의 성장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

    곽정이 강남칠괴 아래서 10년의 수련을 했지만 그땐 거의 성장하지 않았다. 일반인보다 조금 강한 정도의 곽정이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된 지 불과 1년만에 준오절급인 구천인과 우열을 가릴 단계까지 성장했다.

    양과도 젊은 나이에 엄청 빠르게 성장했지만, 곽정만큼은 아닌 듯 하다.

    신조협려만 봤을 때 곽정은 10년 정도 꾸준히 무공이 발전된 줄 알았다.

    3. 양강이 완전 쓰레기는 아니다.

    신조협려에서 황용과 곽정의 입으로 들었을 땐, 양강이 그냥 구제불능의 완전 쓰레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양심이 있어서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을 많이 하고, 그래도 목염자를 끔찍이 여기는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보였다.

    조금 양보하면 기회주의자에 가까운 현대인 평균 정도의 인성인 듯 하다.

    구양극이 진짜 쓰레기였고..

    4. 황용 곽정 매력적인 커플

    신조협려만 보면 황용 곽정은 나쁜 사람은 아니라도 호감상은 아니다. 하지만 사조영웅전에서는 주인공 커플 답게 매력적이고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5. 괴팍한 황양사

    신조협려만 봤을 때, 향약사 더러 말로만 괴팍하다 하고 왜 괴팍한지 몰랐는데, 사조영웅전에서는 확실하게 그렇게 보인다.

    6. 극적인 장면이 좀 약한 느낌

    신조협려의 그 절절함이 사조영웅전에는 없는 것 같다. 양과와 소용녀가 헤어지고 다시 만난 뒤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닭이랑 소랑 키우면서 살자고 말한 부분 보고 엄청 눈물이 났었다.

    그 부분 외에도 거의 조건반사적으로 눈물이 나오는 부분이 꽤 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사조영웅전에서 눈물이 나온 부분이 전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