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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신연의 노래를 들으며 아련한 추억에 빠지다

    봉신연의 노래를 들으며 아련한 추억에 빠지다

    2000년 전후 당시에는 음악 방송이 유행이었다. 아직 음지에 속해 있던 애니메이션 팬들은 각자 얼굴을 숨기고 음악방송으로 녹아들어갔다.

    그때 애니 음악 방송마다 빠지지 않고 울려퍼지던 노래가 바로 봉신연의 오프닝송 WILL과 엔딩송 FRIENDS였다.

    봉신연의 오프닝 WILL


    경쾌한 리듬에 희망을 부르는 가사.
    그리고 아릿한 추억에 잠기는 건 어쩔 수 없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

    저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지만 여전히 밝은 미래가 있을 거란 희망을 가지고 날개짓 한다.

    봉신연의 엔딩 FRIENDS


    친구와 소중한 추억을 공유한다는 건 인생에 있어서 정말 멋진 일이다. 오늘은 친구와 함께 부끄럽기도 하지만 소중했던 추억들을 이야기해보는 것은 어떨까?

  • 블로그 공정위 문구를 맨 앞에 쓰도록 법개정. 하지만…

    블로그 공정위 문구를 맨 앞에 쓰도록 법개정. 하지만…

    sns 등에 광고를 할 경우 지금은 맨앞이나 맨 뒤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았다는 문구를 쓰게 되어 있다. 몇 년전 유튜브 뒷광고 사태에 따른 조치 결과로 나온 법이다.

    이 법이 개정 절차중이다.

    이제는 뒤가 아니라 무조건 맨 앞에 공정위 문구를 넣어야 한다고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안 좋은 소식임은 맞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

    애초에 네이버 블로그에 후기를 보는 사람은 대부분 광고임을 의심하거나 감안하고 본다.

    진정한 후기가 있나? 설령 돈을 안 받았다고 하더라도 평가는 꽤 주관적이다. 자신을 내놓고 객관성을 유지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데이터가 쌓여서 결국 평균이 중요한 건데, 평균이라는 것도 많은 리뷰가 쌓여있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그러므로 광고임을 알아도 게시물을 볼 수밖에 없다. 다만 소비자들은 그 와중에 객관적인 정보만을 수집하려고 애쓸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주관적인 판단보다는 객관적인 정보가 더 중요하게 될 듯하다.

    맛집을 예를 들면 화장실은 어떻게 구분되어 있고, 요리는 어떤 성향이며, 좌석은 얼마나 있고.. 이런 것까지 일일이 영업하는 사람이 소개하기 힘드니, 결국 리뷰어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한 여전히 잘 찍든 못 찍든 사진이나 영상으로 그 가게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여전히 블로그는 수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약한 블로거들에 대한 보상

    지금도 소위 ‘정직한’ 블로거들에 대한 보상이 매우 부족하다. 글 하나 쓰는데 익숙해서 빠르게 30분만에 쓴다고 하더라도 최저임금으로 고려 5000원의 가치는 있어야 글을 쓸 만하다.

    블로그를 운영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애드센스의 일부 극소수의 고단가 키워드(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광고성 주제들)가 아니면 시간당 10,000원을 얻는 것이 힘들다.

    네이버 블로그는 더 심하다. 애드포스트를 달아도 1뷰당 1~2원에 불과하다.

    그래서 자연스레 형성된 것이 글을 쓰는 데에 대한 합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글을 대필해주는 일이다.

    물론 이것이 몇 년전에는 ‘거짓말’로 광고 안 받았다 하면서, 사실은 받았다고 속여서 문제가 되었지만, 받았음을 잘 표기한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이러한 보상을 배제한 글들은 아주 가끔은 좋은 글이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일기형식의 글 그 이상이 되기 어렵다.

    그래서 개인 sns를 통한 광고를 계속 억누르기만 한다면, 결국 중소자영업자의 홍보 수단이 끊긴다.

    그래도 누군가는 광고는 할 테니 결국 네이버 같은 포탈 업체나 광고비를 가져 가고, 비싼 광고비를 충당할 수 있는 큰 기업만 광고를 하겠지.

    내로남불이 많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하기보다 자기가 처한 환경을 중심으로 생각한다.

    남이 하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유료 광고는 극혐하면서, 네이버 영수증 후기나, 배달의 민족 별점 후기는 못 참는다. 자신도 ‘거짓말’에 일조하면서도 그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이 사실을 탓할 생각은 없다. 원래 사람이란 꽤 이기적인 존재이고, 완벽하게 생각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겉마음과 속마음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에 흔들려 나 자신이 기분이 나쁘고, 혼란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자연스런 현상이고, 사회란 어떤 부분에서도 결국 뺏고 다시 뺏기는 현상의 반복일 뿐이다.

  • 블로그는 쉽지 않다

    블로그는 쉽지 않다

    블로그는 하는 목적이 많겠지만 수익을 올리기 위한 사람이 많다.

    나역시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워드프레스가 좋다는 얘길 듣고 클래스101에 있는 블로그 관련 강의를 몽땅 다 들었다. 그리고 도메인을 만들고 워드프레스를 만들었다.

    CSS나 HTML을 전혀 몰랐지만, 맨땅에 헤딩하면서 힘들게 만들었다.

    애드센스는 금방 승인 받았다. 블로그 총 3개. 첫번째 블로그는 글 20개로 2주만에, 두번째 블로그는 글 7개로 이틀만에 받았다. 세번 째 블로그도 글 30개 정도 20~30일정도 걸린 것 같다.

    하지만 몇달이 지나도 하루 1달러를 넘기 힘들었고, 페이지 RPM은 1달러도 안 나왔다. 정말 기이할 정도로 수익이 안나와서, 일생에서 손꼽힐 정도로 좌절했다.

    티스토리 갤러리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끝내 내 문제점을 찾지 못하고 그냥 포기해 버렸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는 그냥 개인적인 글이나 적으려고 한다.

    반면 네이버 블로그로 옮기게 되었는데, 이쪽은 승승장구 중이다. 7~8개월동안 고생한 워프에 비해 1달만에 일일방문자가 2배를 넘었고, 수익도 몇 배는 나오는 것 같다. 아직 엄청 적지만.

    그리고 협업이나 체험단도 있으니, 네블의 이점이 벌써 10배 이상 큰 것 같다.

    게다가 문서를 작성할 때 고려해야할 SEO도 구글에 비해서 매우 적다.

    글 작성 속도도 네블이 2배는 빠른 듯하다.

    그래서 앞으로 네이버블로그를 열심히 파보고, 여기는 그냥 일기장으로…
    애드센스는 달려 있지만, 상하단에만 달고 글 중간에는 그냥 자주 달지 말아야겠다.

    여기는 그냥 뇌를 빼고,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작성하려고 한다. 빠르게 글을 작성하는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 않다. 어차피 읽는 사람도 거의 없을 테니..

    오히려 장점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