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재난 순위 20 (대한민국 수립 후)

들어가는 말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수립된 지 8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눈 부신 발전을 이룩하기도 했지만, 재난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대한민국 최악의 재난 순위 20을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최악의 재난 20

큰 피해를 입혔던 재난을 간단하게 쭉 보는 것도 경향성을 확인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큰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재난의 유형도 확인할 수 있고, 비슷한 유형의 재난의 사고가 비슷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순위는 재난 사망자 순이며, 내용은 원인과 결과만 집중해서 짤막하게 작성했습니다.

20위 : 순천여수간 열차 탈선 사고 (1951)

순천을 떠나 여수를 향하던 기차가 탈선하여 120명이 사망한 철도·지하철사고

19위 : 중국국제항공 129편 추락 사고 (2002)

베이징을 떠나 김해 공항에 도착하던 중 기상 악화와 기장의 미숙한 대처로 일어나 130명이 사망한 항공기사고

18위 : 연호 침몰사건 (1963)

영암군 해상에서 과적(정원초과)과 강풍으로 일어나 140명이 사망한 해양선박사고

17위 : 이태원 압사사고 (2022)

서울 이태원 골목에서 할로윈 축제로 인파의 과밀과 당국의 통제 부족으로 일어나 159명이 사망한 다중밀집사고

16위 : YTL30호 침몰 (1974)

통영 앞바다에서 대한민국 해군 예인정인 YTL30호가 기상악화에도 무리하게 과적(정원초과)으로 운행하여 일어나 훈련병 등 159명이 사망한 해양선박사고

15위 : 대연각호텔 화재 (1971)

서울 대연각호텔에서 크리스마스 날 프로판 가스 취급 부주의와 안전설비 미비로 일어나 191명이 사망한 화재

14위 : 대구 지하철 참사 (2003)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방화범의 방화 및 지하철 당국의 대처 부족으로 일어나 192명이 사망한 화재 테러

13위 :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 (1997)

김포에서 괌으로 도착하던 항공기가 기상 악화와 美항공국 당국 및 조종의 과실 등이 겹쳐 228명이 사망한 항공기사고

12위 : 태풍 루사 246명 (2002)

우리나라를 관통하면서 예측 범위 밖에 있는 최악의 폭우를 내려 246명이 사망케 한 태풍

11위 :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1983)

알레스카에서 김포로 항하던 항공기가 자동항법 미사용으로(미사용 이유 불명) 계획된 항로를 크게 벗어나, 소련의 영공을 침입하게 되어 격추, 269명이 사망한 항공기사고

10위 :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 (1993)

부안 부속 섬에서 부안까지 운행할 예정이던 선박이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과적 및 무리한 출항으로 운항 중 침몰하여, 292명이 사망한 해양선박사고

9위 : 세월호 침몰 사고 (2014)

인천에서 출발하여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이 과적 및 확증불가의 사유로 침몰하여, 299명이 사망한 해양선박사고

8위 : 남영호 침몰 사고 (1970)

제주에서 출항하여 부산으로 향하던 여객선이 과적으로 침몰 및 해양당국의 안일한 대응으로 326명이 사망한 해양선박사고

7위 : 청경호 침몰 사고 (1953)

여수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여객선이 과적 및 기상악화(추정)에 의해 침몰, 330명이 사망한 해양선박사고

6위 : 태풍 셀마 (1987)

강력한 태풍 북상 및 기상청의 예보 실패 등의 의해 345명을 사망케 한 태풍

5위 : 삼품백화점 붕괴 (1995)

서울 서초구 삼풍백화점이 부실공사 및 부실관리에 의해 붕괴되어, 502명이 사망한 붕괴사고

4위 : 태풍 베티 (1972)

중국으로 가서 세력이 약해졌지만, 집중 호우 구름을 몰고 와 수도권 등지의 550명을 사망케 한 태풍

3위 : 태풍 사라 (1959)

아직 제방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당시에 역대급 태풍의 한반도 관통으로 849명 사망케 한 태풍

2위 : 우키시마호 사건 (1945)

해방 직후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들을 태운 배가 폭발하여 549명(등록부 기준)에서 최대 약 5,000명(추정치) 사망한 원인불명의 사고. 자침설 혹은 미군 기뢰에 의한 폭발설 등이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

1위 : 코로나19 (2019~)

중국 우한에서 발생하여 유입된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국내에서 수년 간 약 35,000여 명이 사망한 전염병

그리고 사회재난에 전쟁을 포함하면, 대한민국 수립 후 이 외에 모든 재난과 사고를 합쳐도 비교할 수 없는 한국전쟁이 있습니다.

0위 : 한국전쟁 (1950~1952)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되어, 연합군과 중공군이 합세하여 3년 이상 교전을 벌인 결과 약 1,500,000명이 사망한 전쟁

마무리

이상으로 우리나라 최악의 재난 순위 20을 알아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대형사고는 비슷한 유형의 재난이 비슷한 이유로 반복됨을 알 수 있습니다. 자연(기상 악화)에 의해서나 혹은 어쩔 수 없이 확률적으로 실수가 발생하는 사고도 있지만, 규정만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도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의 제도의 보강은 물론 관리자와 시민 모두가 최소한 위에 해당하는 사항인 경우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